최근 KBO리그가 연일 관중 동원 신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는 스포츠 팬덤을 핵심 소비층으로 인식하고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 계열사로서 프로야구 구단 롯데자이언츠와의 협력을 통해 '쌔리라' 시리즈를 출시하며 팬덤 경제를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1. '마!' 시리즈 성공에 이은 전략적 협업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 롯데 자이언츠의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를 출시하여 2주 만에 판매량 100만 개, 3개월 누적 300만 개라는 기록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성공은 스포츠 팬덤의 구매력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매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쌔리라' 시리즈는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기획된 후속 작으로, 팬들의 정서적 유대감을 활용한 전략적 협업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2. '쌔리라' 시리즈 상품 및 굿즈 구성
'쌔리라'는 '때려라'의 경상도 방언으로, 승리를 염원하는 팬들의 응원 문구입니다. 제품 패키지에는 구단의 마스코트인 '누리'를 적용하여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합니다.
제품 라인업:
쌔리라 빠지락라면, 세븐셀렉트 쌔리라 마롱미니샌드, 세븐셀렉트 쌔리라 메이플볼 등 3종이 9월 17일에 출시되었고, '세븐셀렉트 쌔리라 짱셔요소다믹스맛'은 9월 24일에 출시됩니다.
전략적 선출시:
쌔리라 메이플볼은 사직구장 내 매장에서, 짱셔요소다믹스맛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정식 출시 전 먼저 판매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극대화하고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노렸습니다.
랜덤 굿즈:
모든 상품에는 총 42종의 '스페셜 랜덤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팬덤 내에서 '수집'이라는 새로운 소비 활동을 유도하고, 제품 구매를 반복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장치입니다.
3. 팬덤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 마케팅
세븐일레븐은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어냅니다.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신제품에 대한 기대평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품을 제공하여 앱 사용을 유도합니다.
SNS 인증 이벤트: '마!' 시리즈와 '쌔리라' 시리즈의 띠부씰 전종을 모으는 미션을 통해 팬들 간의 교류와 경쟁을 촉진하고, 소셜 미디어 상에서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합니다.
스탬프 적립 이벤트: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팬들의 지속적인 소비를 이끌어냅니다.
결론:
세븐일레븐의 '쌔리라' 시리즈는 단순한 콜라보 제품을 넘어, 팬덤의 문화와 정서에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시킨 흥미로운 스포츠 마케팅 사례로 평가됩니다. 제품, 굿즈, 이벤트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팬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대한 충성도를 강화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이러한 콜라보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본 포스팅은 특정 제품의 구매를 권장하지 않으며, 편의점에서 행해지고 있는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