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4월 23일 KT&G에서 야심 차게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상 담배, 에쎄 느와르(ESSE NOIR)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편의점에서 5,000원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나온 이 프리미엄 초슬림 담배, 과연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블랙 디자인: 묵직함과 세련됨의 조화
에쎄 느와르를 처음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단연 블랙 컬러입니다. 국내 시판 담배 중 유일하게 블랙 궐련지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패키지는 물론 담배 한 개비 한 개비까지 모두 검은색입니다. 일반적인 담배에서는 보기 힘든 오리지널 블랙이라 신선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름처럼 '느와르'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강렬하고 세련된 비주얼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버지니아 타입 블렌딩: 담배 본연의 깊은 맛을 찾아서
에쎄 느와르는 버지니아 타입 블렌딩으로 담배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극대화했다고 합니다. 기존 에쎄 시리즈가 가진 초슬림의 산뜻함은 유지하면서도, 맛에서는 확실한 차별점을 두었다는 설명인데요. 과연 그럴까요?
곽을 열었을 때 은은하게 풍겨오는 향이 매실 향 또는 숙성된 와인 향 같아서 꽤나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흡연 시에는 이러한 향이 강하게 느껴지기 보다는, 1.0mg 타르 담배 답게 깔끔하고 순하며 부드러운 맛이 주를 이뤘습니다. 캡슐이 없는 순수한 담배 맛으로, 텁텁함 없이 연하게 고소한 맛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목 넘김(타격감)은 강하지 않아 부담이 없고, 여러 개비를 피워도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함이 장점입니다. 묵직하고 강렬한 디자인과는 달리 맛은 상당히 무난하고 담백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가격과 총평: 5천원의 가치를 할까?
에쎄 느와르의 가격은 5,000원입니다. 일반적인 담배보다 500원이 비싼 프리미엄 가격인데요. 블랙 디자인과 버지니아 블렌딩이라는 차별점을 내세웠지만, 개인적으로 맛에서 500원의 프리미엄을 느낄 만한 특별함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기존의 향 담배나 캡슐 담배에 지쳐 담배 본연의 맛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획기적인 변화나 강렬한 맛을 기대했다면 다소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고급 블랙 궐련지와 버지니아 블렌딩이 만난 에쎄 느와르, 기존 에쎄와는 완전히 다른 감성과 묵직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초슬림 담배입니다. 디자인은 100점, 맛은 무난함 속의 담백함!"
편의점 알바팁
편의점에서 일하시는 알바분들은 에쎄 느와르의 위에서 살펴본 특징을 잘 이해하셔서 고객들에게 다음과 같이 추천하면 좋을 듯합니다.
추천 고객:
- 세련된 디자인과 독특한 비주얼의 담배를 선호하는 분
- 향이 추가되거나 캡슐 담배보다는 순수한 담배 본연의 맛을 즐기는 분
- 깔끔하고 부드러운 1.0mg 담배를 찾는 분
비추천 고객:
- 강렬한 타격감이나 고타르 담배를 선호하는 분
- 향긋한 캡슐이나 멘솔을 즐기는 분
에쎄 특유의 초슬림 감성과, 시각·미각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라인업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에쎄 느와르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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