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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의 일지

편의점 알바 편의점의 2+1 1+1행사의 의미와 상품 보관 실무 처리 방법

by 기림성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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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일하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것이 바로 1+1, 2+1 행사 상품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하나 더 받는" 좋은 기회이지만, 알바생 입장에서는 단순히 바코드를 찍는 것 이상의 복잡한 업무가 수반됩니다. 특히 고객이 증정 상품을 나중에 가져가겠다고 할 경우, 상황에 따라 업무 처리 방식이 달라지는데요. 오늘은 그 경제학적 구조와 함께, 실무에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편의점 알바 편의점의 2+1 1+1행사의 의미와 실무 처리 방법
편의점 알바 편의점의 2+1 1+1행사의 의미와 실무 처리 방법

2+1 행사 상품이란?

2개를 구매하면 1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입니다. 고객은 총 3개를 가져가되, 2개 가격만 결제하게 되죠. 편의점 본사와 제조사 간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마케팅 전략이며, 단기 매출 상승, 재고 소진, 소비자 유인 등의 목적이 있습니다.

고객이 증정품을 '나중에' 받겠다고 할 때, 처리 방법은?

고객이 3개 중 1개를 그 자리에서 가져가지 않고 나중에 찾겠다고 요청할 때, 상황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상품은 3개 있으나, 고객이 일부만 가져가는 경우 (고객이 보관 요청)

재고는 충분하지만, 고객이 1개를 나중에 가져가기로 한 경우입니다.

처리 방법:

1)   상품 모두 스캔 → POS에서 자동으로 할인 적용되어 2개 가격만 결제.

2)   키핑 서비스 이용 (있는 경우):

고객 멤버십 바코드 스캔 → '나만의 냉장고'(GS25), '포켓CU 키핑'(CU) “세븐 쏙’세븐일레븐) 등록 →고객 앱에 쿠폰 형태로 저장됨 → 나중에 방문 시 앱 쿠폰으로 상품 수령

3)   키핑 서비스가 없을 경우:

교환권 발행 또는 수기 기록: 고객 이름, 연락처, 상품명, 수량

4)   재고 관리:

POS 상으로는 3개 모두 판매 처리 → 재고도 3개 차감됨, 실제로는 2개만 출고 → 보관 중인 1개 편의점의 소유가 아님

체크포인트: 고객이 재방문 시 본인 확인 후 상품 전달. 키핑 쿠폰이 있다면 바코드 스캔으로 자동 처리됨.

2. 재고가 부족해서 1개는 나중에 줄 수밖에 없는 경우 (없어서 못주고 지급 약속)

매장에 지금은 2개만 있어서, 1개는 추후 입고 시 지급 약속을 하는 경우입니다.

처리 방법:

1)   고객에게 상황 설명 및 동의: 재고 부족 사실 안내 후 동의 받기

2)   3개 모두 스캔 함 – 위의 경우와 같이 고객의 앱에 등록하거나 교환권이나 수기 보관증 발급( 재고 부족으로 처리되며 이는 편의점 입장에서 실행해야 할 의무이자 부채임)

3)   수기 발급 시 고객 정보 기록 :이름, 연락처, 상품명, 수량

4)   재고 입고 확인 후 연락: 입고되면 고객에게 연락해 방문 요청

5)   고객 방문 시 상품 지급: 별도 결제 없이 전달, POS 처리는 추가로 필요 없음 (이미 결제됨)

6)   대안 제시 가능 (입고 지연 시): 유사 상품 교환, 환불, 쿠폰 제공 등은 점주 판단에 따라 가능

체크포인트: 이 경우는 고객과의 '약속 이행'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기록이 중요하고, 입고 시점까지 별도 표시를 하거나 포스기 근처에 메모를 해 놓아서 다른 근무자도 고객이 왔을 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함.

2+1 1+1 알바생이 기억해야 할 핵심 요약

1) 업무 처리 절차 숙지

항상 고객 동의를 먼저 구하고, 어떤 방식으로 든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며, POS상의 키핑 시스템이나 보관증이나 교환권 발행 절차를 알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나만의 냉장고'(GS25), '포켓CU 키핑'(CU),’세븐 쏙’(세븐일레븐)) 특히 젊은이들은 앱 사용이 익숙하고 즐겨 사용하므로 앱에 등록하는 것을 선호하는 한편, 나이 든 고객들은 이런 것을 잘 모르므로 교환권 발행이나 수기 보관증 발행을 통하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상품에 대해 정확하게 스캔

이 행사가 동일 상품에 대해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상품들에 대해 교차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객이 가져온 상품을 일일이 다 스캔해야 합니다. 같은 것으로 그냥 수량 입력하면 교차 적용시 실제 재고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저도 초기에 이 행사는 모두 같은 상품인 줄 알고 이렇게 처리했다가 실제 재고조사에서 상품 수량 차이가 나서 사장님께 주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모든 상품을 일일이 스캔합니다.

3) 정직한 고객 대응 필요

고객 중에는 행사 상품에 대해 증정 이벤트가 시행되는 줄을 모르고 상품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1+1의 경우에는 100% 하나 더 가져옵니다. 2+1의 경우에는 가져가기 귀찮아서 추가로 가져오거나 그대로 하나만 가져가는 손님이 상품에 따라 나뉘는 것 같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손님에게 정확하게 안내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님에게 알리지 않고 손님이 하나만 가져왔는데 1+1 두개를 스캔하고 고객에게 하나만 드리면 편의점이 1개의 재고에 대해 이득을 보는 것이지만 정직하지 못한 영업 행태이니 고객에게 안내해서 수량을 더 가지고 오게 하든지 아니면 실제 가져온 수량만 스캔하면 됩니다.

마무리하며

2+1이나 1+1 행사 상품은 단순히 “서비스 프로모션” 이상의 약속과 신뢰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알바생으로서도 단지 바코드 찍는 게 아니라, 상황을 인지하고 책임 있게 대응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행사 상품 관리가 좀 더 명확해지고, 고객 응대에 자신감이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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