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최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점점 인기를 끌어가고 있는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의 궁금한 것들을 낱낱이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주식 같은 펀드다"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막상 투자를 하려고 하니까 증권업협회에서 하는 사전교육을 수료해야 할 수 있고 여러 궁금한 점이 있어 파헤쳐 본 것들을 정리해 봤으니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최초 ETF는 어떻게 태어날까요? (최초 설정 과정)
일반 펀드는 돈을 입금하면 운용사가 그 돈으로 주식을 사지만, ETF는 일반 펀드와 달리 증권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는 특징 때문에 독특한 발행(Creation) 및 환매(Redemption) 구조를 가지고 있어 조금 다른데, '주식 뭉치' 자체가 먼저 만들어져야 하거든요.
1) 주식 바스켓 구성: 운용사는 예를 들어 "우리 코스피200 ETF 만들 건데, 이 주식들 이 만큼씩 가져오세요~"라고 ETF가 추종할 지수(예: 코스피 200)에 맞춰 필요한 주식 리스트(PDF, Portfolio Deposit File)를 만들고 이를 공표하고 이에 맞춰 주식 조합을 구성합니다.
2) 증권사(AP)의 주식 조달: 지정참가회사(AP)라고 불리는 증권사는 시장에서 이 주식들을 직접 사거나 대차를 통해 빌리거나, 이미 보유한 주식을 활용합니다.
3) 발행 시장(Primary Market): 증권사(AP)가 이 주식 뭉치(바스켓)를 자산운용사에 넘기면, 운용사는 그 가치만큼의 ETF 증권을 발행하여 증권사에게 줍니다.
우리가 시장에서 사는 ETF는 바로 이런 과정을 거쳐 증권사가 운용사로부터 떼어온 '도매 물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상장 후 우리가 살 때 일어나는 일 (유통의 과정)
투자자가 거래소(유통시장)에서 ETF를 1주 살 때, 실제로 운용사가 즉시 주식을 새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1) 유통 시장(Secondary Market) 거래: 투자자가 매수 주문을 넣으면, 보통은 해당 ETF를 이미 가지고 있던 다른 투자자나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하는 증권사가 보유 물량을 파는 것입니다.
2) 추가 설정의 발생: 만약 투자자들의 수요가 너무 많아 증권사가 가진 ETF 물량이 바닥나면, 증권사는 다시 시장에서 주식을 사서(또는 빌려서) 운용사에 갖다 주고 새로운 ETF 물량을 받아옵니다. 이를 '추가 설정'이라고 합니다.
3) 실시간 가격 유지: 투자자가 사는 가격이 실제 주식 가치(NAV)보다 너무 비싸 지거나 싸지지 않도록 증권사(LP)가 계속 호가를 제출하며 조절합니다.
< 주요 주체별 역할 요약 >
| 구분 | 주요 역할 | 특징 |
| 자산운용사 | ETF 상품 기획 및 운용 | 어떤 주식을 담을지 결정하고, 증권사가 가져온 주식을 ETF로 바꿔 줌 |
| 증권사 (AP/LP) | 설정/환매 및 유동성 공급 | AP: 운용사와 거래하여 ETF 물량을 떼어오는 도매상 역할 LP: 일반 투자자가 원활히 매매하도록 호가를 대는 역할 |
| 신탁기관 (은행) | 자산 보관 및 관리 | ETF가 보유한 실제 주식과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 (운용사 파산 시 보호) |
| 한국거래소 | 매매 플랫폼 제공 |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ETF를 사고팔 수 있는 장소 제공 |
3. 전체적인 구조 흐름 요약
1) 설정: 증권사가 주식을 모아 운용사에 전달하여 운용사가 ETF 발행.
2) 상장: 발행된 ETF가 거래소에 상장됨.
3) 거래: 투자자는 증권 앱을 통해 주식처럼 ETF 매수 매도.
4) 환매: 반대로 투자자가 ETF를 대량으로 팔아 치우면, 증권사는 이를 회수해 운용사에 돌려주고 다시 주식 현물로 바꿔옵니다.
4. ETF를 사고 팔 때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진짜 가격' vs '시장 가격'의 구분
ETF에는 두 가지 가격이 있습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되면서도 본질은 펀드이기 때문에 두 가지 가격이 공존합니다.
순자산가치 (NAV): ETF가 담고 있는 주식들의 실제 가치입니다. 즉, "이 ETF의 원래 가격"입니다.
시장가격: 우리가 증권사 앱(MTS)에서 실제로 사고파는 가격입니다.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 두 가격이 차이가 나면 어떻게 되나요? (괴리율)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높거나 낮은 상태를 '괴리율'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때 시장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 차이를 좁힙니다.
① 유동성 공급자(LP)의 개입 (인위적 조정)
증권사(LP)는 ETF 가격이 원래 가치와 너무 동떨어지지 않게 관리할 의무가 있습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지면: LP가 가진 물량을 시장에 매도로 내놓아 가격을 낮춥니다.
가격이 너무 싸지면: LP가 시장에서 물량을 사들여 가격을 올립니다.
참고: 장 시작 직후(9:00~9:05)나 장 마감 직전(15:20~15:30)에는 LP가 호가를 내지 않아 괴리율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② 차익거래 (시장 원리에 의한 조정)
전문 투자자나 기관(AP)은 이 차이를 이용해 돈을 법니다.
ETF 가격 > 실제 가치: 비싸진 ETF를 시장에 팔고, 싼 실제 주식 바스켓을 사서 이득을 봅니다.
ETF 가격 < 실제 가치: 싼 ETF를 시장에서 사고, 실제 주식으로 바꿔서 비싸게 처분합니다. 이 과정에서 매수/매세가 몰리며 결국 두 가격은 다시 비슷해집니다.
투자자라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ETF를 살 때 '괴리율' 수치를 꼭 확인해 보세요.
괴리율이 (+)라면: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사는 것입니다. (손해일 가능성)
괴리율이 (-)라면: 실제 가치보다 싸게 사는 것입니다. (유리할 가능성)
보통 우량한 ETF는 괴리율이 0.1~0.2% 내외로 매우 낮습니다. 만약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면(예: 1% 이상), 수급 불균형이 심한 상태이므로 거래를 잠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요약하자면!
ETF는 운용사(기획), 증권사(유통), 신탁기관(보관)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과학적인 상품입니다. 투자 전 반드시 괴리율을 확인하는 습관을 지니세요.
저는 제가 궁금했던 이러한 점 등을 확실히 이해한 후에 삼성전자로 발생한 수익을 점차적으로 실현하여 하루에 적립식 형태로(앱의 ‘주식 모으기’)
KODEX AI전력핵심설비/ TIGER K방산&우주/ KODEX K원자력SMR/ KODEX 로봇액티브/ KODEX K조선Top10/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의 6개 ETF에 투자하기로 결정하여 실행하고 있습니다.
너무 섹터별로 너무 전문적인 기술과 기업체들을 파악하기도 힘들고 해서 전문 운용역들의 지식과 지혜를 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들도 ETF의 구조를 이해하시고 성공적인 ETF 투자를 고려해 보시기를 기원합니다.